엠아트센터 전시장 전경

<서울=송파>
동양화의 전통 재료와 현대적 조형언어를 결합해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선보여온 김문정 작가가 제6회 초대 개인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2025년 10월 13일(월)부터 10월 27일(월)까지, 서울 송파구 엠아트센터 8G 전시관에서 열린다. 한지죽과 실, 못, 숯, 천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인간관계의 본질과 순환, 그리고 ‘연결’의 의미를 탐구한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김문정 작가의 추상회화는 평면 위에 반복되는 형태와 유기적 흐름을 통해 인간과 인간, 생명과 세계를 잇는 관계의 구조를 시각화한다. 작가는 “우리는 수많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지만, 그 관계는 언제나 변화하고 순환한다”며 “화합과 의존, 분리와 재생의 과정을 한지의 물성과 조형적 언어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작가 김문정_불이Ⅱ _ 45cm × 45cm _한지죽, 실, 못, 혼합재료_2024
작가 김문정_My universe A-4 _ 30cm × 30cm_한지 죽, 못, 실, 혼합재료_2024

이번 전시의 중심 주제는 ‘어머니와의 연결고리’다. 작가는 인간 관계의 근원적 시작점이자 생명의 상징인 ‘탯줄’을 모티브로 삼아, 붉은색 한지를 이용해 어머니와 나, 그리고 우주적 생명으로 이어지는 순환 구조를 은유적으로 형상화했다. 작품 〈불이Ⅱ〉와 〈My universe〉 연작은 이러한 관계의 긴밀함과 미묘한 균형을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작가 김문정_관계 _ 60cm × 70cm_한지죽, 먹, 혼합재료_2022
작가 김문정_여백2 _ 63cm × 63cm_한지죽, 숯, 혼합재료_2023
작가 김문정_생존 - 그 무엇? _ 53cm × 65cm_한지 죽, 천, 먹, 혼합재료_2023

또한 〈관계〉, 〈여백〉, 〈생존-그 무엇?〉등은 관계 속에서 발생하는 감정의 잔상과 흐름을 탐색한다. 작가는 한지죽의 거칠고 부드러운 질감을 조율하며 인간 내면의 감정과 관계의 층위를 동시에 표현했다. 여기에 숯, 천, 복사사진 등의 혼합재료를 결합해 인간관계의 복합적 감정 구조를 한 화면에 담아낸다.

동양화 작가 김문정 자료제공: 엠아트센터

김문정 작가는 “관계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존재이며, 그 흐름은 자연의 이치와도 닮아 있다”며 “내 작업은 이러한 관계의 순환과 연기를 시각적으로 도해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 작가 약력

김문정 작가는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박사로, 현재 MOON채색화연구소 대표,
사)창조미술협회 중앙본부 부이사장, 사)태화케어 이사, 동국대 길상화사 회장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그는 「장욱진 작품의 민화적 요소」, 「한지 작품을 통한 언택트 시대의 소통과 함의」, 「연기사의 관계성에 기초한 조형표현연구」 등 다수의 연구 논문을 통해 한지 예술의 현대적 확장과 연기적 시선에서의 조형 표현을 학문적으로 탐구해 왔다.

▶ 개인전

2025 초대 개인전 〈마음의 기억〉 엠아트센터

2025 초대 개인전 〈cube로 여는 세상〉 드림갤러리

2024 초대전 〈은하수 갤러리 초대전〉

2023 〈연결〉 채색화연구소기념전

2023 〈관계의 흐름 – 관계를 조망하다〉 블루원 갤러리

2020 〈큐브 cube 방향으로 시선이 머물다〉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 단체전

2025 〈현대작가10인전〉 정족사고 특별전시관

2025 〈BASECAMP 2025〉 갤러리 동국

2024 〈SETEC 아트페어〉

2023 〈튀르키예 초대전〉 튀르키예 한국문화원

2023 〈스페인 말라가시 초청전〉 스페인 말라가시 시청
외 국내외 100여 회 이상의 전시 참여.

그의 작품은 영월민화박물관, 러시아 동양박물관, 러시아 한국문화원, 동덕갤러리, 태화라택스 등 국내외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 전시 개요

전시명: 김문정 개인전 《관계의 흐름 – 생명과 연결의 조형》

전시기간: 2025년 10월 13일(월) ~ 10월 27일(월)

전시장소: 엠아트센터 8G전시관 (서울 송파구 중대로)

관람시간: 오전 10시 ~ 오후 8시

관람료: 무료

문의: 070-7678-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