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원 화백 _積意 적의 시리즈 _ 162 x 130cm_검정색 한지, 캔버스에 순 한지 드로잉_2024


<서울=아트타임즈 엠>
엠아트센터는 오는 11월 3일부터 11월 30일까지, ‘Seoul Artist Festival 현대미술가 50인전’의 일환으로 박석원 작가의 회화 세계를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BISUNJAE Gallery의 주최·주관으로 진행되며, 박 작가는 오랜 시간 탐구해 온 ‘적의(積意)’ 시리즈를 통해 물질과 시간, 존재의 관계를 다시 사유하게 한다.

박석원화백은 인위적인 표현을 최소화하고, 한지의 질감과 먹의 깊이를 활용해 ‘쌓아 올림의 회화’를 구현해왔다. 그의 작품은 반복과 절제의 행위를 통해 형성된 층위 위에, 자연의 순환과 시간의 흔적이 스며든다.
작가는 이를 ‘무한드로잉’이라 명명하며, 절삭과 재구성의 과정을 통해 화면 위에 생명의 리듬을 불어넣는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적의 시리즈는 검정색 한지와 순한지, 오방색 안료 등 최소한의 재료로 이뤄진 화면은 수직과 수평,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구조적 울림을 만들어낸다.
빛의 각도에 따라 변하는 표면의 결은 마치 호흡처럼 미묘하게 살아 움직이며, 관람자는 그 속에서 ‘보이지 않는 시간’과 ‘사물의 내면’을 경험하게 된다.

박석원의 작업은 화려함 대신 ‘절제의 미학’을 추구한다. 단순한 형식 속에서도 감각의 깊이를 머금은 그의 회화는, 인간과 자연, 물질과 정신의 경계를 허물며 관람객에게 고요한 사유의 시간을 건넨다.

전시 개요

전시명: Seoul Artist Festival 현대미술가 50인전

참여작가: 박석원 Park, Suk Won

전시기간: 2025.11.3(월) – 11.30(일)

전시장소: 엠아트센터 1전시관

관람시간: 10:00 – 20:00

주최/주관: BISUNJAE Gallery

문의: 070-7678-0002 / 010-5726-0789

아트타임즈 엠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