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스페인 출신 작가 세스크 아바드(Cesc Abad)의 개인전이 서울 송파구 엠아트센터 8A 전시관에서 오는 2025년 7월 1일부터 개최중이다.

이번 전시는 ‘인간과 자연의 여정에 대한 탐구’라는 주제로, 자연과 인간 사이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작품들이 소개된다.

전시는 W.art Gallery, 엠아트센터 주최로 마련되었으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자연의 경외심에서 비롯된 예술적 성찰

세스크 아바드는 자연의 본질을 탐구하기 위해 카탈루냐 피레네 산맥의 숲을 거닐며 꽃, 나뭇가지, 곤충, 풀 한 포기까지 생명의 존재에 주목해왔다. 그의 작품은 자연과 인간의 관계, 인간의 행동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형성되며, 평생 자연과 함께 살아온 작가의 철학과 감수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아바드는 자연이 주는 평온함과 인간 존재에 대한 보편적 질문을 바탕으로, 자연을 단순한 배경이 아닌 중심 소재로 삼는 독창적인 시각을 제시해왔다.

동물 중심의 표현주의에서 르네상스적 인간 탐구로

세스크 아바드의 작품 세계는 시대별로 뚜렷한 변화 양상을 보인다.
2022년까지의 작업은 카탈루냐 피레네 산맥을 배경으로 동물들을 주인공으로 묘사한 강한 표현주의적 화풍이 특징적이었다. 인간은 부차적 존재로 표현되며, 자연의 우위를 강조하는 작품이 중심이었다.

반면, 최근 작품에서는 로히어르 판 데르 베이던, 조르지오네, 라파엘로, 히에로니무스 보쉬 등 르네상스 시대 화가들의 전통과 대화를 시도하며, 인간을 다시 중심에 놓는다. 이 시리즈는 인간의 의심, 욕망, 관계를 다룬 무대 같은 장면을 통해, 자연과 인간 사이의 역학 관계를 보다 심오하게 탐구한다.

작품 '벤빙굿(웰컴))' 200cm×200cm

주요 작품 – '벤빙굿(웰컴))'

이번 전시의 대표작 중 하나인'벤빙굿(웰컴)'은 자연이 환영인사를 보내주고 있는,그 주인공은 '새'이다. 숲과의 좋은 관계 속에서 모두가 최상의 삶의 분위기를 누릴 수 있는 인간과 다른 동물들을 환영하는, 야생의 동물이 숲의 방문객을 맞이하는 편안한 시선이다.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 서울에서 만나다

세스크 아바드는 도쿄 전시(2002)를 계기로 국제적 무대에 데뷔한 이후, 유럽 전역과 미국 로스앤젤레스, 중국 상하이, 두바이 등지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특히 2024년 두바이 초대전에서는 전시 작품 전량이 매진(sold out) 되는 기록을 세우며 큰 주목을 받았다.

그의 작품 세계는 회화뿐 아니라 도예, 사진 등 다양한 장르로 확장되었으며, 마르티네즈 로자노 스튜디오에서 회화를, 바르셀로나 영화 학교에서 사진을, 예술 및 사무 학교에서 도예를 전공하며 다양한 매체를 통합하는 창작 방식을 발전시켜왔다.

엠아트센터 전경

이번 전시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깊이 있게 되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생명의 본질,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성찰, 예술과 생태가 만나는 지점을 체험할 수 있는 세스크 아바드의 세계로 초대한다.


■ 전시개요

전시명: 세스크 아바드 개인전 – 인간과 자연의 여정에 대한 탐구

전시기간: 2025년 7월 1일(화) ~

전시장소: 엠아트센터 8A 전시관 (서울 송파구)

주최/주관: W.art Gallery, 엠아트센터

관람시간: 10:00~20:00

관람료: 무료

문의: 070-7678-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