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송파) 엠아트센터 2전시관에서는 오는 9월 29일까지 세계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이우근(UKN Lee)과 나유석(Nah Youseok)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한국적 재료와 기법, 그리고 예술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한 두 작가의 독창적인 세계를 소개한다.
작가 이우근_ 13th season_B4 _ 170x100cm_oil on silk
(좌) 13th season_A _ 170x105cm_oil on silk/ (우) 170x105cm_oil on silk
작가 이우근_Nested time _ 50x60cm_한복천에 유화_2021
■ 이우근(UKN Lee)_ ― 실크 위에 담아낸 한국적 회화
이우근 작가는 한국 전통 의상 ‘한복’의 실크를 캔버스로 사용하여 독창적인 회화 세계를 구축했다. 일반적인 캔버스와는 다른 실크의 질감은 그의 작품에서 첫눈에 드러나는 특징으로, 유럽 컬렉터들이 주목한 핵심 요소다.
그는 독일 베를린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한국적 재료를 바탕으로 동서양의 예술적 교차점을 탐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13th season」, 「Signal」, 「Purple sea」, 「Journey to the unknown forest」 등 주요 작품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주최한 몽고트 갤러리는 그의 예술적 성취뿐 아니라 조국과 사람을 향한 따뜻한 인격적 가치를 존중하며, 한국 컬렉터들에게 진정한 작가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우근 작가는 2000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베를린, 비스바덴, 암스테르담, 뉴욕, 프라하 등 유럽과 미국 무대에서 꾸준히 활동해왔다. 최근에는 2025년 베를린 Roam Projekt 《INSULAE ERRANTES》, 프라하 CP Arts 《A Journey Within》, 쾰른 Discovery Art Fair 등 국제무대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작가 나유석 _ Polysemy 23-4 _ 100x85cm
작가 나유석_Synonym 22-1 _ 80x160cm
작가 나유석_ Antomym 24-1 _ 90x90cm
■ 나유석(Nah Youseok) ― 30년간 지켜온 단 하나의 기법
나유석 작가는 지난 30년 동안 ‘매쉬(mesh)’라는 그물망 위에 흙물을 반복적으로 올리고 건조시키는 독창적인 방법을 고수해왔다. 이 기법은 단순한 표현 방식을 넘어, 오랜 세월 축적된 작가의 철학과 신념을 담아낸 결과물이다. 수많은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한 길을 걸어온 그의 작품은 진정성 있는 예술 태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Polysemy」, 「Antonym」, 「Synonym」 시리즈 등이 공개된다. 이는 언어의 다의성과 변주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대표적 작업들이다. 몽고트 갤러리는 “작가는 작업실에서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하는 존재여야 한다”는 신념 아래, 나유석 작가의 진정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나유석 작가는 2004년 첫 개인전 이후 서울, 여주, 파리, 코엑스 공예트렌드페어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해왔다. 2024년 몽고트 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 《균형에 대하여》를 비롯해, 2025년에는 ‘In transit’, ‘Beyond meaning’, ‘점·선·면’ 등 다양한 기획전에 참여하며 예술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성과 독창적인 실험 정신이 만나는 특별한 자리로, 동시대 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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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_2025.09.01~09.30
전시장소_ 엠아트센터 2 전시관
주최/주관_ Mongoat Gallery
관람시간_10:00-20:00
관 람 료 _ 무료
문 의 _ 070 7678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