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조동균 개인전 개최 "선을 통한 빛의 새로운 공간 창출"

<서울=송파> 엠아트센터 내 '갤러리 미답'에서 조동균 작가의 개인전 《線 생성성하다 / Lines Becoming》을 오는 2025년 8월 30일 부터 9월 12일까지 엠아트센터 6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조형의 가장 기본 요소인 ‘線(선)’을 통해 반복 속에서 드러나는 차이와 변화를 탐구한다. 조 작가는 단순한 선의 나열이 아닌, 반복 과정에서 생성되는 움직임과 시간성, 미세한 변화를 실험하며, 이를 통해 관객에게 동일성과 차이, 규칙과 변주의 경험을 제공한다. 작품 속 선은 고정되지 않고 끊임없이 변주되며 새로운 형태와 관계를 만들어내는 매개가 된다.

조동균 작가는 홍익대학교 서양화과와 동 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이후 서울사이버대학교에서 문화예술경영학을 졸업하며 미술가이자 미술 단체 경영자로 활동해왔다.

지금까지 10회의 개인전과 300여 회의 국내외 단체전을 통해 작품을 발표했으며, 특히 2012년 이후에는 그래픽 작업 과정에서 주목한 ‘레이어(layer)’ 효과를 회화적으로 변환하여 독자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했다. 그의 화면은 단순하고 명쾌한 선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있음-없음’, ‘선택-남김’, ‘형상-배경’으로 대립되는 디지털 세계의 이분법적 존재 양식과 닮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