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리수갤러리(대표 이지연)가 오는 10월 ‘2025 아트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와 11월 ‘핑크아트페어 2025’(JW메리어트호텔 반포)에 연이어 참여하며, 국내외 아트페어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성과 예술적 깊이를 알린다.

리수갤러리는 2017년 인사동에 개관한 이후 ‘서울시 우수한옥 갤러리’로 선정된 공간으로, 전통의 미와 현대적 감성을 조화롭게 담아내며 대중성과 공익성을 기반으로 한 기획전·개인전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지난 ‘모나밸리 국제아트페어’ 참여에 이어 이번 가을, 광주와 서울에서 잇따라 열리는 아트페어에 참여함으로써 한국 미술의 저변을 넓히고, 작가들의 새로운 예술 언어를 국내외 미술시장에 적극적으로 소개한다.

■ 2025 아트광주

장소: 김대중컨벤션센터

기간: 2025년 10월

이번 ‘2025 아트광주’에서는 정다희(Jeong Dahee), 방은진(Bang Eunjin), 이재정(Lee Jaejung) 세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 정다희 _블랑 jeong dahee/ blanc / 마음의 꽃. 530×409(mm). Oil pastel on canvas. 2025
작가 정다희_ 블랑 jeong dahee/ blanc / 마음의 꽃. 530×409(mm). Oil pastel on canvas. 2025
작가 정다희 _ 블랑 jeong dahee/ blanc / 마음의 꽃. 530×409(mm). Oil pastel on canvas. 2025

▲ 정다희 작가는 오일파스텔로 그려낸 작품 〈마음의 꽃〉을 통해 “누구나 마음속에 품고 있는 내면의 세계를 시각화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현실의 꽃이 아닌 ‘마음에서 피어난 상상의 꽃’을 그린 이번 작품은 감정의 언어로서의 색을 탐구하며, 관람자 각자가 느끼는 감정에 따라 꽃의 이름을 새롭게 붙이도록 유도한다.

작가 방은진 _ Bang Eunjin _ 추억. 37.9 × 37.9cm. Digital Painting. 2024
작가 방은진 _ Bang Eunjin _ 여행. 37.9 × 37.9cm. Digital Painting. 2024
작가 방은진 _ Bang Eunjin _ 겨울. 37.9 × 37.9cm. Digital Painting. 2025

▲ 방은진 작가는 〈추억〉, 〈여행〉, 〈겨울〉 등의 디지털 페인팅 시리즈를 통해 사랑하는 이와의 순간을 섬세하게 기록한다. 그녀는 일상 속 기억이 감정의 결로 번져가는 과정을 따스한 색채로 담아내며, 감성적인 디지털 회화를 선보인다.

작가 이재정 _사계-43. 53×45.4cm. 한지에 오일. 2025
작가 이재정 _사계-76. 53×45.4cm. 한지에 오일. 2025
작가 이재정사계-12. 53×45.4cm. 한지에 오일. 2025

▲ 이재정 작가는 한지에 오일로 작업한 ‘사계’ 시리즈를 통해 자연과 생명의 순환, 그리고 상생의 의미를 탐구한다. 그는 한지의 물성과 철학적 사유를 결합하여 자연의 본질적 진리를 화면 위에 구현하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생명의 조형성을 드러낸다.

■ 핑크아트페어 2025

장소: JW메리어트호텔 서울(반포)

기간: 2025년 11월 14일~16일

‘핑크아트페어 2025’에서는 이난주(Lee Nanju) 작가의 신작들이 소개된다.
▶이난주는 아크릴과 혼합재료로 완성한 〈말씀〉, 〈시편127〉, 〈나의 안에 거하라〉, 〈불변하는 말씀 No.2〉 등을 출품한다.
그녀는 “말이 곧 생명”이라는 믿음 아래, 마음에 새겨진 ‘생명의 말’을 색과 형태로 시각화한다. 말의 씨앗이 화폭 위에서 숨을 쉬고 피어나는 과정을 통해, 관람자에게 치유와 생명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작가 이난주 _ 나의 안에 거하라. 53×40.9cm. 캔버스에 혼합재료. 2024
작가 이난주_ 말씀. 60.6×45.5cm. 캔버스에 아크릴과 혼합재료. 2024
작가 이난주_ 시편127. 60.6×45.5cm. 캔버스에 아크릴과 혼합재료. 2024

리수갤러리는 이번 연이은 아트페어 참여를 통해 한국 작가들의 철학적 사유와 감성적 표현이 공존하는 예술 세계를 국내외 컬렉터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한옥의 품격과 현대미술의 감각이 어우러진 전시 공간으로서, 앞으로도 예술과 대중의 접점을 확장하는 문화 플랫폼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리수갤러리는 예술을 통해 사람과 사람,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 리수갤러리 대표 이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