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사물에 머무는 평온의 순간_ 이강빈 개인전 _서울 송파 엠아트센터
일상 속 사물에 깃든 기억과 감정을 섬세한 페인팅으로 풀어내는 이강빈(LEE, KANG BIN) 작가의 개인전을 2026년 1월 2일부터 1월 18일까지 엠아트센터 9전시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포슬린(도자기)과 유리라는 친숙한 재료 위에 펼쳐진 회화 작업을 통해, 바쁜 일상 속 잠시 머물 수 있는 평온의 순간을 제안한다.
이강빈(LEE, KANG BIN) 작가는 접시와 컵, 오브제 등 생활 속 사물을 작업의 출발점으로 삼아 감각과 기억이 스며드는 장면을 만들어온 작가다. 집과 나무, 구름과 같은 반복적 형상은 특정한 서사를 강하게 지시하기보다, 누구에게나 익숙한 이미지가 주는 편안함과 안정감을 환기한다. 작품은 감상을 요구하기보다는 조용히 곁에 머무르며 관람자 각자의 기억을 자연스럽게 불러낸다.
작가 이강빈_ 집, 나무, 구름 도자액자_2025
작가 이강빈_ 집, 나무, 구름2, 도자액자_ 백토, 화장토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가 어린 시절 즐겨 그리던 집과 나무의 이미지를 도자기로 재구성하여 회화로 이어지는 작업의 흐름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작가는 “지친 일상 중에 잠시 평온함과 쉼이 있었다”라는 감정이 전시 전체를 관통하길 바란다고 전한다. 도자기와 유리 위에 그려진 동화적 풍경, 유럽의 마을과 꽃, 새의 이미지는 작가 스스로가 위로받았던 기억의 장면이자, 관람자에게도 잔잔한 휴식을 건네는 시도로 읽힌다.
이강빈(LEE, KANG BIN) 작가는 현재 엠아트센터 입주작가로 활동 중이며, 엠아트센터 13관 창작마켓에 상주하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일상 공간과 창작 현장이 맞닿아 있는 환경 속에서 완성된 이번 개인전은, 예술이 생활과 분리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엠아트센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입주작가의 창작 활동과 전시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간다.
이강빈 작가는 현재 엠아트센터 입주작가로 활동 중이며, 엠아트센터 13관 창작마켓에 상주하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강빈(LEE, KANG BIN)은 2015년 이화은 포슬린 스튜디오 회원전(경인미술관)을 시작으로, 「스토리가 있는 선물전」(현대아트센터 오포), 한국포슬린작가협회전(KPPA)을 비롯해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며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강동구청 1층 로비 카페 전시, 강동구 공예지원센터 ‘이달의 작가’ 전시, 동남권 시민대학 전시회 등 공공 및 생활 공간을 아우르는 전시 경험을 통해 예술과 일상의 접점을 확장해 왔으며, 코엑스 핸드메이드페어와 언더스탠드에비뉴 전시 등 대중과의 접점이 넓은 현장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이화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공예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포슬린작가협회(KPPA) 강사 자격을 취득했다. 디자이너 브랜드 및 내셔널 브랜드 MD로 7년간 근무하며 쌓은 실무 경험과 아동 미술 그룹 지도 5년, 포슬린 페인팅 클래스 운영 15년의 교육 경력을 바탕으로 기업, 백화점, 공공기관, 학교, 문화센터 등에서 다수의 출강 활동을 진행해왔다.
이번 전시는 일상의 사물 위에 조용히 내려앉은 감정의 온도를 따라가며, 관람자 각자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