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안미자_ SeongSeong-JeokJeok _ 182x92x9.5cm_Ink on Cotton_2020
작가 안미자_SeongSeong-JeokJeok_A,B _ 30x90x5cm_Ink on Cotton_2012
깊은 어둠 속에서도 끊임없이 숨 쉬는 ‘생(生)’의 기운을 포착하는 안미자 작가의 작품이 ‘Seoul Artist Festival 현대미술가 50인전’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5년 11월 3일부터 30일까지 엠아트센터 2전시관에서 개최되며, BISUNJAE Gallery가 주최·주관한다.
안미자 작가의 대표 연작 〈SeongSeong-JeokJeok〉시리즈는 검은 화면 위에 번지는 잉크의 흐름을 통해 ‘정적 속의 생명’을 탐구한다. 화면은 겉으로는 고요하지만, 그 안에는 미세한 진동과 시간의 흔적이 켜켜이 쌓여 있다. 보는 이로 하여금 한 걸음 다가서게 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의 움직임을 감각하게 한다.
작가는 “‘생’이란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움직임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이라 말한다.
이러한 사유는 그의 작품 전반을 지배하며, 검은 화면 속 숨은 리듬은 마치 생명체의 호흡처럼 느껴진다. 관람자는 작품 앞에 서는 순간, 고요함 속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변화를 통해 자신 안의 시간과 존재의 결을 발견하게 된다.
〈SeongSeong-JeokJeok> 시리즈의 주요 작품들은 면 위에 먹으로 그려졌으며, 소재의 질감과 빛의 반응을 통해 ‘움직이지 않는 듯 움직이는’ 회화의 본질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 삶과 존재의 깊이에 대한 사유의 장을 제공한다.
정적 속에서 끊임없이 숨 쉬는 생명의 결, 그것이 안미자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회화의 언어다.
전시개요
전시명: Seoul Artist Festival 현대미술가 50인전
참여작가: 안미자 Ahn, Mi Ja
기간: 2025.11.3(월) – 11.30(일)
장소: 엠아트센터 2전시관
관람시간: 10:00 – 20:00
주최/주관: BISUNJAE Gallery
문의: 070-7678-0002 / 010-5726-0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