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riture No.160928 | Mixed media on Korean paper | 131.5×90cm | 2016
묘법 | 종이에 목탄 | 57×77cm | 1988
1956년, 박서보는 '반국전 선언'을 발표해 한국 미술계에 도전과 창조정신을 촉구했고, 이후 1957년에는 국내 최초 앵포르멜 작품인 <회화 No.1>을 발표했다.
1960년대에는 <원형질> 연작을 통해 전쟁의 체험을 내면화한 정제된 사유의 작품을 선보였다. 1961년 파리 체류 중 서구 미술을 소화하여 자신의 스타일에 녹여냈으며, 이후 60년대 후반에는 서구의 옵 아트와 팝아트를 수용하면서도 한국 고유의 오방색을 사용한 <유전질> 시리즈를 발표했다.
묘법 No.40-73 | 디지털 피그먼트 프린트 | 89.4×131.2cm | 2016
1970년대부터는 '묘법' 작업을 시작하여, 유백색 물감을 바르고 연필로 긋는 반복적인 작업을 통해 물성과 정신성의 합일을 추구했다. 이 작업은 그의 대표적인 연작이 되었으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작가의 철학이 담긴 다양한 재료를 사용했습니다.
Ecriture No.160928 | Mixed media on Korean paper | 131.5×90cm | 2016
묘법 | 종이에 목탄 | 57×77cm | 1988
1980년대에는 한지의 물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를 사용했으며, 반복적인 행위의 변화를 통해 다양한 방향성을 탐구했다. 1990년대 이후에는 도구를 사용해 일정한 간격으로 화면에 길고 도드라진 선을 만들어냈으며, 2000년대 초반에는 자연의 치유적 경험을 바탕으로 회화에 대한 신념을 더욱 확고히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