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일부터 30일까지, 엠아트센터에서 국내 현대미술을 이끄는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특별한 전시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서울국제아트페어페스티벌의 일환으로, ‘CHAMAN gallery’가 주최하며, 초대작가 강혜정(Kang, Hye Jeong)과 함께 현대미술의 경계를 넓히는 예술가 공병(Gong, Byeong)의 전시가 엠아트센터 8관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빛의 예술가’로 불리는 공병 작가의 ‘빛 시리즈’ 작품 8점이 전시장 전체를 가득 채우며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과 경이로운 체험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보는 예술’을 넘어선 ‘느끼는 예술’로서의 깊이를 선사하며, 예술의 본질과 인간 존재에 대한 사유를 유도한다.
예술가 공병, ‘빛’을 조각하다
공병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한 중견 예술가로, 회화와 조각, 다양한 재료 실험을 통해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창작 활동을 지속해왔다. 그의 작업실은 철공소와 목공소를 방불케 하는 공간으로, 직접 개발한 특수 드릴과 공구를 사용해 15~30mm 두께의 아크릴판을 갈고, 파내며, '빛의 길'을 창조해낸다.
그의 작업은 밑그림 없이 직관적으로 진행되며, 단 한 번의 실수도 허용하지 않는 고도의 집중력과 장인정신을 요한다. 공병 작가는 조각가이자 화가, 기술자이자 철학자로서, 예술가의 본질을 묻는 독자적인 궤적을 이어가고 있다.
공병 GONG Byeong /영혼의 형상/ A figure of the soul Mixed media on acrylic/ 122.0x122x5.0cm/ 2025
빛을 통해 영혼을 조각하다
공 작가에게 있어 ‘빛’은 단순한 시각적 소재를 넘어선 존재다. 그는 빛을 “영혼의 상징”이자 “신성함, 경이로움, 윤리성”을 담고 있는 매개로 바라보며, 그 무형의 본질을 물질로 끌어내기 위해 아크릴이라는 투명한 재료를 선택했다. 투명한 아크릴 안에서 새겨진 빛의 흔적은 공간을 밝히며, 관람객을 영적인 세계로 초대한다.
그의 작품은 관람자에게 치유와 정화의 경험을 제공하며, “빛과 같은 사람”이 되기를 꿈꾸게 만든다. 공 작가의 예술은 단순한 미적 표현을 넘어, 생성과 소멸, 생명과 죽음이라는 철학적 질문을 품은 채 존재의 본질에 대한 사유를 촉발시킨다.
작가 약력 – 공병(Gong, Byeong)
학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졸업
주요 초대전 및 개인전: 2024 비아베네또 초대전, 2023 정부서울청사 기획초대전, 2022 인사아트센터 개인전 등
국내외 아트페어: 두바이 아트페어, 서울아트페어, KIAF, 마이애미 아쿠아아트쇼, LA 아트쇼 등 27회 이상 참가
작품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2023, 2017), 포천시아트밸리, 포천시청 등
수상: 서울카톨릭국제미술대전 장려상, 포천미술대상
엠아트센터 8관에서 진행 중인 이번 전시는 공병 작가의 오랜 예술적 탐구와 직관이 만나 빛이라는 소재를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에 다가가는 여정이다. 그의 작품 앞에 선 순간, 우리는 어느새 ‘빛의 사람’이 되어 숭고한 감정과 생명의 울림을 느끼게 된다.
현대미술의 깊은 울림을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과 관람을 바란다.
문의 및 보도자료 관련 연락처
엠아트센터 홍보팀
전화: 070-7678-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