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택 화백_Layered Painting 100-99 _ 160x130cm_acrylic on canvas_2023
서울=아트타임즈 엠
색채와 빛의 관계를 통해 회화의 근원적 의미를 탐구해온 장승택 작가가 ‘서울 아티스트 페스티벌 2025(Seoul Artist Festival 2025)’에 참여해 신작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11월 3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송파구 엠아트센터 2전시관에서 진행되며, 비선재갤러리(BISUNJAE Gallery)가 주최·주관한다.
장승택 작가는 색을 단순한 시각적 요소로 보지 않는다. 그는 반투명한 매체 위에 층층이 색을 쌓아 올리며, ‘빛의 결’과 ‘정신의 흐름’을 화면 위에 구현한다. 그의 회화에서 색은 물질이면서 동시에 감정의 파동이다.
세밀하게 중첩된 색의 층은 리듬처럼 이어지고, 붓질의 방향과 속도가 빛의 시간성을 만들어낸다.
대표작 〈Layered Painting〉 시리즈는 이러한 탐구의 정점에 있다.
푸른빛, 자줏빛, 그리고 그 사이의 미묘한 색조로 구성된 세 점의 캔버스는 각기 다른 온도를 지니며, 수직으로 쌓인 붓질의 반복 속에 ‘시간’이 응축된다.
작가는 이를 통해 “새벽의 푸른빛, 햇살 언저리의 금빛, 손끝의 투명한 빛” 같은 인간 내면의 감각을 화면에 환기시킨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색채 실험이 아니라, ‘빛이 지닌 정신성’을 탐색하는 과정으로 읽힌다.
관람객은 화면 앞에 서면, 색이 서서히 호흡하듯 움직이는 듯한 감각을 느끼게 된다. 이는 작가가 오랜 시간 반복과 몰입을 통해 만들어낸 회화적 명상의 결과이기도 하다.
비선재갤러리 관계자는 “장승택 작가의 작업은 색과 빛을 매개로 인간의 내면과 세계의 울림을 포착하는 회화의 본질적 언어를 보여준다”며 “이번 페스티벌은 동시대 회화가 나아가는 사유의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자리”라고 전했다.
전시 개요
전시명: 서울 아티스트 페스티벌 2025 (Seoul Artist Festival 2025)
참여작가: 장승택 (Jang, Seung Taik)
전시기간: 2025.11.3(월) – 11.30(일)
전시장소: 엠아트센터 2전시관 (서울 송파구)
관람시간: 10:00 – 20:00
주최/주관: BISUNJAE Gallery
문의: 070-7678-0002 / 010-5726-0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