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ppy tree a-3 162.2x130.3cm mixed media on canvas 2025
happy tree는 지각의 확장을 통해 다가갈 수 있는 실체를 상상한 작품이다.
작가는 어린 시절 파라세일링을 하던 중, 세상을 바라보는 감각이 확장되는 순간을 경험한 것을 계기로 관점의 이동과 새로운 지각을 주제로 삼아왔다. '내가 보는 세계는 정말 세계일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은 이후 그의 작업 전반을 이끄는 동력이 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 탐구의 결과물 중 하나인 happy tree 시리즈를 선보인다.
다양한 과일과 사계절의 색을 담은 투명한 잎들이 열린 큰 나무를 중심으로, 크고 거대한 존재이면서도 작은 식물처럼 인식할 수 있는 시선을 제안하는 이예기 작가를 만났다.
이예기(b.1985) 작가는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45층에 위치한 GALLERY MOT 828에서 개인전 《가시(optical)의 번영》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4월 22일부터 시작하여 5월 18일까지 진행되며, 개관 직후부터 주목 받아온 갤러리 모트 828은 이번 이예기 작가의 전시로 두 번째 개인전을 맞이 했으며, 지난 26일 열린 오프닝은 성황리에 열었다.

happy tree a-6 116.8x91.0cm mixed media on canvas 2025
인간 중심적 감각을 벗어난 자유로운 나무를 그리고자 한 이예기는, 이를 두고 "내가 이루고 싶은 번영은 조금 더 많이 지각되는 '가시(optical)의 번영' "이라고 표현한다. 이는 감각의 표면을 넘어 실체에 다가가려는 작가의 지속적인 시도를 보여준다.
이예기 작가는 앞서 아트스페이스 에이치에서 열린 《마치 현실이 존재하는 것처럼》, 나우리 아트센터에서 열린 《외양 혹은 예상》 등 개인전을 통해 꾸준히 '관점의 이동'이라는 주제를 심화시켜왔다.
그는 인간의 시각적 인식이 본질적으로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그 한계를 넘어서는 시도를 예술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인식의 지점을 제안한다.
이예기 작가
이예기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나온 차세대 작가로 촉망을 받고 있는 재원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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