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2025년 5월 21일) 갤러리 비선재와 몽고트 갤러리가 주최, 주관하는 나유석・신윤희작가 3인전이 서울 엠아트센터 10관에서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5년 5월 22일까지 이어지며, 자연과 인간, 공존과 균형을 탐구하는 세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나유석 작가는 자연 속에서 발견한 ‘균형과 간격’의 미학을 작품으로 표현하며, ‘동의어’, ‘반의어’, ‘다의어’ 시리즈를 통해 인간 관계와 공간의 조화를 탐색한다. 신윤희 작가는 도자기 작업 기법인 연리문(練理文)을 활용하여 서로 다른 존재들이 어울려 살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하며, 공생과 관용의 의미를 강조한다.

정물시리즈 < a still life > _도자 혼합재료 ceramic mixed media _ 2020

신윤희 작가는 연리문 기법을 통해 도자기의 물성과 인간 관계를 연결하는 독창적인 시도를 선보인다. 연리문은 두 그루의 나무가 맞닿아 결이 얽힌 모습에서 유래했으며, 도자기에서는 각기 다른 색과 성질을 가진 점토를 배치하고 섞어 문양을 만드는 방식으로 활용된다. 작가는 “흙도 사람처럼 기질이 다르다. 연리문 기법을 활용하면 수축률과 가마의 소성 온도가 달라지지만, 그 차이가 색의 차이를 만들고 새로운 표면을 형성한다”며, 다름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아름다운 관용의 가치를 강조했다.

몽고트 갤러리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예술적 접근이 조화를 이루며 공존의 가치를 시각적으로 구현하는 자리”라며, “관람객들은 세 작가의 작품을 통해 예술적 깊이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엠아트센터 10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 관람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문의 전화(070-7678-0002) 또는 몽고트 갤러리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