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 엠아트센터(서울, 송파)


최근 마이애미 아쿠아 아트페어와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핑크아트페어에 연이어 참여한 이서정 작가는 관람객과 컬렉터, 미술 전문가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전통적인 감성과 현대적인 미학을 결합한 이 작가의 화풍은 “인간의 내면과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강렬한 색채와 깊은 상징성으로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다.


“상생의 메시지 담았다”

이 작가의 대표 연작 ‘황금빛 숲’은 자연과 인간, 공동체의 상생(相生)을 주제로 한다. 작가는 “우리는 함께 살아가야 하며, 그 과정에서 이해와 화해, 소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작품 속 나무는 개인을, 숲은 사회를 의미하며, 황금빛 배경은 따뜻함과 존엄을 상징한다.

작품 속 배열은 공동체의 연결성과 생명의 기본 단위인 세포를 형상화한 원형 패턴으로 구성된다. 자유롭게 떠다니는 푸른 물고기와 하늘을 나는 집은 현대인이 잊지 말아야 할 생명력과 자유를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하루 한 뼘, 정성을 쏟는다”

이 작가는 나무를 그릴 때 자유로운 배경을 먼저 완성한 뒤, 위에 레이어를 덧입히고 다시 깎아내는 역순 회화기법을 사용한다. 이 때문에 한 작품을 완성하는 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하루에 손바닥만 한 면적을 그리는 데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또한 30년 넘게 크로키를 이어오며 인체에 대한 감각과 표현력을 꾸준히 다져왔다. 작가는 “기억하고 싶은 사람의 실루엣을 그리고 또 그리는 것이 나의 습관”이라며, “매일같이 붓을 잡는 것이 나에게는 삶의 방식”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전시 400여 회… 사회공헌 대상도 수상

이 작가는 현재까지 개인전 26회, 아트페어 개인전 22회, 국내외 전시 400여 회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 아트 엑스포, 프랑스 파리, 일본 등지의 국제 아트페어에 지속적으로 참가해 왔으며, 예술성과 작품성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24년 STN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서양화 부문 수상은 그녀의 예술적 성취와 나눔 활동 모두를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된다.

“작품은 나눔과 회복의 언어”

엠아트센터와 함께한 최근 인터뷰 영상에서는 작가의 작업실과 창작 과정이 공개됐다. 영상 속 이서정 작가는 “작품은 곧 소통의 언어”라며 “누군가의 삶을 위로하고, 공감하고, 함께 울고 웃는 매개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인터뷰 영상은 유튜브 링크를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